이란 석유화학단지 한국 측에 완공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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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테헤란AFP=연합】이란은 페르시아만 연안의 반다르호메이니 시에 일본과 합작으로 건설 중 이라크와의 전쟁으로 중단된 석유화학단지의 완공을 한국회사들에 요청했다고 「모스타파·나자파비」이란석유차관이 3일 발표했다.
「나자파비」차관은 이란이 미쓰이 (삼정) 그룹을 간사로 한 일본합작 선과의 서면합의하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일본회사들은 반다르호메이니 시가 전쟁지역이라는 이유로 공사재개를 거부해 왔는데 한국 건설회사들은 그 동안 하청업체로 이 단지건설에 참여해왔다.
「나자파비」차관은 현재 85%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이 석유화학단지의 완공을 위해 다른 회사들의 참여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다르호메이니 시의 석유화학단지 건설은 지난 73년에 시작됐으나 이란-이라크간의 전쟁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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