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구 사망 5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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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뉴욕 AP=연합】김득구 선수의 사망이 올해의 세계 10대 스포츠 뉴스 중 5위로 선정됐다.
미국의 AP통신이 북미를 제외한 세계 각국의 신문·통신·방송 편집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금년도 세계 10대 스포츠 뉴스 중 WBA라이트급 챔피언 「레이·맨시니」에 도전했다가 14회 KO패 당한 후 사망, WBC로 하여금 타이틀전을 15회에서 12회로 줄이도록 한 김 선수 사건이 5위를 차지했다.
한편 금년도 최대의 스포츠 뉴스는 단연 이탈리아의 제12회 월드컵 축구 제패로 나타났다.
2위는 「지미·코너즈」의 윔블던 테니스 대회 재석권, 그리고 WBA헤비급 챔피언 「래리·홈즈」의 13차 방어 성공이 3위로 뽑혔다. 또 제9회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난동을 부린 북한 축구팀의 추태가 8위에 선정돼 이채를 띠고 있다.
이밖에 세계 10대 스포츠 뉴스를 순위별로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④영국의 「데일리·톰슨」선수. 10종 경기에서 자신의 종전 기록을 깨고 총점 8천7백93점으로 세계 기록 재경신.
⑥웰터급 권투 통합 세계 챔피언이었던 「슈거·레이·레너드」 왼쪽 눈 수술 후 은퇴
⑦「마르티나·나브라틸로바」 금년도에 열린 세계 여자 테니스 92개 대회 중 89개 대회 석권.
⑨아시아 33개국에서 약 4천5백명의 선수가 참가한 제9회 뉴델리 아시안게임.
⑩동독의 「마리타·고흐」선수. 여자 4백m 경주에서 48·15초를 기록함으로써 세계 기록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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