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프란치스코 교황 78세 생일 축하 탱고 축제

프란치스코 교황의 78세 생일 축하 행사가 17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주례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광장에 들어선 교황은 신도들이 준비한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껐다. 신도들은 아르헨티나 전통 음료인 ‘마테’도 함께 준비했다.

주례 미사 후에는 수백여 신도들이 탱고를 추며 교황의 생일을 축하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프란치스코 교황이 좋아하는 탱고 음악이 흘렀다.

이날 행사는 탱고 교사 크리스티나 카르모라니가 페이스북에서 ‘프란치스코를 위한 탱고’를 제안해 열렸다. 카르모라니는 “교황을 위해 탱고를 추는 것은 우리들의 선물”이라며 “참가 희망자들은 모두 흰색 스카프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