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안전한 차, 제네시스·쏘렌토·카니발 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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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국토교통부 선정 ‘올해의 안전한 차’ 1위에 뽑혔다. 국토부는 2010년부터 그 해의 신차와 인기 판매 차종에 대해 안전도 종합평가를 하고 있다. 올해 평가 대상 차량은 13종이다. 17일 국토부가 공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가장 높은 96.6점을 받았다. 쏘렌토가 92.1점을 받아 2위에 올랐고, 3위 카니발의 평가점수는 91.0점이다. 이번 평가는 충돌(65점)·보행자(25점)·주행(10점)안전성 세 가지 항목을 합쳐 100점 만점으로 진행했다.

 1~3위 차량은 가장 배점이 높은 충돌 시험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네시스와 카니발은 차량 정면과 측면에 충격을 가하는 시험에서 평가 기준을 100% 충족하며 충돌안전성 분야 만점을 받았다.

쏘렌토도 측면 충돌을 견뎌내는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고, 사람과 부딪쳤을 때 보행자가 덜 다칠 가능성이 카니발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크루즈·쏘나타도 충돌안전성 분야에 배정된 65점을 모두 챙겼다.

 이번 평가에서 1등급에 들어가지 못한 차는 쏘울·익스플로러·QM3다. 쏘울의 종합점수(85.5)는 1등급 차종인 스파크(85.1) 보다 높지만, 보행자안전성 평가에서 최소 기준을 넘지 못해 2등급이 됐다. 윤진환 국토부 자동차운영과장은 “11월3일 이후 출고된 QM3는 충돌 안전성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세종=최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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