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중앙교회 「나누어갖기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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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 여의도 순복음중앙교회가 최근 『내게 있는 조그만것이라도 보다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쓰라』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현하기위해 교회안에 나누어갖기운동 본부를 상설기구로 설치했다.
순복음중앙교회의 나누어갖기운동 특색은 연말이나 명절때만 계절행사처럼 벌이는 「불우이웃돕기」의 구호, 구빈활동을 지양하고 항구적이며 연중계속의 상설운동으로 전개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운동은 구호대상을 전국적으로 정하고 성금도 접수하지만 주로 생활용품·의류·학용품·서적·TV·라디오·식품·곡물·의약품둠 각종 일상용품용 접수. 나눠갖도록 한다는 것이다.
나누어갖기 운동의 사랑을 베풀 대상은 도시변두리의 어려운 이웃, 무의탁 노인. 불우청소년, 도서 농어촌의 저소득형제. 고아원·양로원 수용원, 불우맹인, 걸인, 기타 각기관및 단체가 추천하는 곳등이다.
이운동의 추진주체는 우선 순복음중앙교회 26만신도가 거교회적으로 참여하고 이어 모든 기독교인과 일반의 참여문호도 널리 개방할 방침이다.
초대교회가 실천했던 방식이기도한 이같은 나누어 갖기운동을 추진하게된 배경은 연말연시같은 특수계기에만 형식적으로 전개되는 연례행사성격을 지닌 불우이웃돕기운동을 벗어나 참다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갱신의지로부터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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