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레저용품이 불티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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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크리스머스와 연말을 맞아 시중상가는 대목경기로 뜨겁다. 특히 백화점업계에서는 지난 초순부터 각종 특매와 선물부행사를 시작, 치열한 세밑 마무리 상전을 벌이고 있다. 각 백화점들은 올한해에도 평균 30∼40%의 매출신장을 기록, 「백화점만큼은 장사가 잘 된다」는 말을 입증했다. 캐주얼의류와 스포츠·레저용품이 백화점상품 중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품목. 교복자율화조치와 올림픽유치등으로 물량판매도, 매출신장도 함께 두드러졌다. 시장경기는 갈수록 수그러들지만, 백화점은 성장이 계속되고있다. 성행하는 바겐세일에도 불구하고, 예전처럼 고객이 몰리지 않는 것도 올해 나타난 현상의 하나다. 다음은 백화점을 통해본 올해의 소비자구매 패턴.
○ 출입고객수는 작년보다 10%정도 늘었다. 서울시내 유명백화점들의 하루 출입고객수는 평균3만∼5만명선. 비교적 매장이 넓은 롯데쇼핑센터가 1위로 올한햇동안 2천만명이상의 고객이 출입했고 다음이 신세계로 1천만명을 약간 넘었다. 미도파를 합하면 세 백화점에만 지난 1년간 줄잡아 4천만명쯤 드나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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