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기습단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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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17일밤 연말연시와 방학을 앞둔 청소년·학생들의 유흥업소출입등 탈선행위 일제단속을 벌여 탈선청소년 7백73명을 적발, 이중 30명을 학교와 학부모에게 통보하고 7백43명을 훈방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미성년자들을 출입시킨 서울전농2동620의57 맘모스고고클럽(대표 송복용)등 2백9개 업소를 적발, 이중 94개업소를 미성년자보호법및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입건하고 89개 업소주인을 즉심회부, 26개업소는 행정처분토록 통보했다. 경찰은 또 음란도서와 불량만화를 판 업소주인 1백53명을 적발, 2명을 입건하고 77명은 즉심에 회부하고 음란도서와 만화 2천여권을 압수, 폐기처분했다.
경찰은 중·고생들의 교복과 두발자유화이후 유흥업소출입이 잦아 탈선행위가 심각하다는 여론에 따라 경찰관 1천2백여명을 동원, 16일과 17일밤 서울시내 유흥업소 8백여곳을 대상으로 기습단속을 벌열었다.
경찰에 적발된 업소중 미성년자의 출입이 많은 것으로 지적된 업소는 다음과 같다.
▲맘모스(서울전농2동) ▲바덴바덴(관수동) ▲마취모어(서초동) ▲마부학사주점(청량리동) ▲투모루(관수동) ▲123클럽(영등포동2가) ▲영11클럽(양평동4가) ▲OB광장(미아3동) ▲동성여관(천호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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