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분양, 위·아래층만 몰려 말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15일 실시된 주공과천 3차 중형아파트 동호수 추첨에서 l백57명의 공무원·특별분양자들이 모두 5층 이하, 14층 이상의 비인기 층에 배정돼 건설부와 주공이 원인을 밝히느라 한바탕 법석을 떨었다.
이번 특별분양에는 과천이전 6개 부처와 4개 기관 등 10개 정부기관 공무원들이 신청했던 것인데 한결같이 비인기층에 걸리자 입장이 난처해진 건설부와 주공이 과기처 KAIST등 4개 기관 컴퓨터 전문가들을 초빙, 다시 한번 점검한 것.
그 결과 개인별 점수번호와 주민등록번호를 기초로 복잡한 숫자조합 절차를 밟아 시행한 주공 컴퓨터처리에 이상이 없으며 다만 컴퓨터의 「불가사의한 행동」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말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