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축구 1부10 2부8팀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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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한축구협회는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인 실업축구의 디비전 시스팀(1,2부제)을 위해 18개팀을 1부 10개팀, 2부 8개팀으로 분류하는 작업을 14일 마무리지었다.
l ,2부 분류는 지난 3년간 실업리그의 성적을 종합평가하여 결정한 것으로 1부에는 포항제철·웅비·국민은·대우·기은·서울시청·해룡·한일은·한전및 제일은이 소속되었다.
한편 조흥은과 성무는 종합평점에서 1부의 최하위인 제일은에 불과 1점차로 뒤져 2부로 전락되었으며 상은·주택은·서울신탁은등 금융단의 강팀과 최근 성인축구에 돌풍을 일으켰던 현대자동차도 2부리그로 처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침체를 거듭하는 실업축구를 활성화시켜 한국축구의 재건을 위한 발판을 구축하기위해 내년부터 1부리그와 2부리그를 분리하여 거행, 경기력의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성인축구를 이와같은 방식으로 거행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에 따른 것으로 팬들을 수준높은 정예팀들만 격돌하는 1부리그의 경기로 유인함으로써 축구의 활성화에 큰 효과를 발휘하고있다.
또 2부리그 소속팀들은 다음시즌에 1부로의 승격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 자연히 경기력의 향상을 꾀하게 된다.
그러나 아마추어축구에서의 디비전시스팀은 한국의 실정으로는 2부소속팀의 자연도태를 초래할 소지가 많으며 이번 2부리그로 탈락된 8개팀중에서도 일부팀 소속회사로부터 팀해체설이 나오고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실업축구 1. 2부 편성<( )안은 3년간 종합평점>
▲l부=포철(40) 웅비(35) 국민은(35) 대우(29) 기은(29) 서울시청(27) 해룡(24) 한일은(23) 한전(23) 제일은(21)
▲2부=조흥은(20) 성무(20) 상은(17) 주택은(16) 서울신탁은(14) 철도청(12) 현대자동차(10)외환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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