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김래원, 영화 출연 계기…"'건달' 캐릭터 때문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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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남 1970’에 출연하는 김래원(33)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가 유하(51) 감독이라고 밝혔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강남 1970’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았던 유하 감독과 출연배우인 김래원을 비롯해 이민호(27), 정진영(50)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래원은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제 또래 배우들이라면 유하 감독님 작품에 출연하는 것을 꿈꿀 것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시나리오를 보면 백윤기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그리고 1970년대 강남이 개발될 때 이야기가 사실이든 아니든 굉장히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본 뒤 감독님과 미팅을 했다. 극중 용기라는 인물이 현실적이긴 한데 ‘좀 관객들이 공감하고 이해하기에는 어렵지 않나’고 생각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백용기는 건달입니다’ 딱 한마디를 하셨다. 그 이야기에 백용기에 대한 확신이 들어 하게 됐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한편 영화 ‘강남 1970’은 격동과 낭만의 시대인 1970년에 권력과 폭력이 공생하는 강남 이권다툼의 최전선에서 성공을 향한 욕망을 좇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말죽거리 잔혹사’와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판이다. 오는 1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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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970 김래원’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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