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한국서 시범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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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은퇴한 세기의 천재복서 「무하마드·알리」(39)가 고김득구선수추모겸 기념사업 모금을위해 내한, 시범경기를 벌이게된다.
한국권투위원회(KBC)가 13일 발표한바에 따르면 프로복싱 전헤비급챔피인인 「알리」는 오는 18일께 내한, WBA헤비급선수(아직 미정)와 8회전 시범경기를 벌이겠다고 알려왔다는것이다.
「알리」는 총수입금중 35%는 한국에 설립될 김득구기념재단에 희사하겠으며 나머지 65%로 출전선수의 대전료등 경비로 충당하겠다고 밝히고있다. 또 수입이 적을 경우 항공료·체재비등 부족된 경비는 모두 「알리」 자신이 부담하겠다고 덧붙이고있다.
현재 「알리」일행은 시카고및 뉴욕에 건립될 회교사원건립기금을 모금하기위해 카타르의 아부다비엔서 시범경기를 벌이고있다.
「알리」는 최근 주미한국대사관을 통해 이같은 시범경기를 요청, 외무부를 통해 관계부처인 체육부에 알려옴으로써 이뤄진것이다.
「알리」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로 대회기간을 요청하고있으나 KBC는 장소는 서울로 확정했지만 기간은 준비관계로 23일부터 26일사이로 잡고 절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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