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영 4관영 「야나세」「나가사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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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의 신데렐라 최윤희(15)·윤정(17) 자매의 등장과 함께 일본의 「야나세·가오리」 (15)와 「나가사끼·히로꼬」(17)가 4관왕에 올라 일본수영의 명맥을 이끌었다. 「야나세」는 자유형 l백m(57초88) 2백m(2분6초12)를, 「나가사끼」는 평영1백m(1분12초73) 2백m(2분33초78)를 휩쓴데 이어 여자계영·혼계영4백m를 석권하면서 4관왕에 올랐던 것. 이 두선수는 일본여자수영의 간판 스타.
특히「야나세」는 지난6월 일본 도오꾜에서 벌어진 제1회 일·중대항 수영대회 여자자유형1백m에서 경이적인 57초55의 호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유망주로 떠올랐으며, 또 여중2년생인 「나가사끼」는 역시 이 대회에서 평영2개종목을 석권, 아시안게임 출전 티킷을 따냈었다.
「야나세」는 경기를 마친후 『이번 대회에서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못했다. 다음 대회에서는 자유형에서 57초선을 마크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여자자유형 1백m세계기록은 동독의 「바바라·클라우제」가 수립한 54초7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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