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타고 2500㎞ 남극 횡단한 여배우는 누구?

‘트랙터 타고 남극 횡단’ [사진 Massey Ferguson Global 페이스북 캡처]

트랙터를 타고 남극 대륙을 횡단한 네덜란드 여배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네덜란드의 배우이자 행위 예술가 마논 오스포르트(37). 그는 트랙터를 타고 전 세계를 탐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논은 지난달 21일 남극 대륙 해안을 출발, 2500㎞의 긴 여정 끝에 9일 남극점 도착에 성공했다.

마논은 지난 2005년부터 트랙터를 타고 전 세계를 탐험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트랙터를 타고 유럽·발칸반도·아프리카 등을 탐험한 거리는 4만5000㎞에 달한다.

마논 19살 때 성폭행을 당하고 방황하던 중 힘든 시간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트랙터를 이용한 세계일주를 택했다. 이후 전 세계인들에게 꿈을 주겠다는 목표로 현재까지 그 여정을 이어오고 있다.

마논은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빨리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앞을 향해 달려라. 그러면 언젠가 원하는 곳에 닿을 수 있을 것’이라는 소박한 진실을 상징하는 트랙터를 교통수단으로 선택했다”고 자서전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몇몇 기업들의 후원을 통해 트랙터는 영하 50도의 날씨에서도 견디고, 3400미터의 남극 고지대와 두터운 눈길을 견딜 수 있도록 개조됐다.

네티즌들은 “트랙터 타고 남극 횡단, 어려운 일이었을텐데 대단하다” “트랙터 타고 남극 횡단, 놀라운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트랙터 타고 남극 횡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