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응원단 극성…인도관중 한국에 박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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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과 이란의 축구예선경기가 벌어진 네루스타디움에는 머리에 파란띠를 두른 대규모 이란 응원단이 대형국기와 플래카드, 악기등을 동원, 열렬한 응원을 벌였다.
이곳에는「호메이니」 집권이후 많은 이란인들이 이주 해와 운동장에는 이들 교민들로 꽉찬 느낌.
이들은 경기에 앞서 여러 가지 구호들을 외치는가하면 이란-이라크전 상이용사들이 휠체어를 타고 운동장을 돌며 시위를 벌이기도.
한국은 농구선수단 몇명이 나와 경기를 지켜봤으나 이란의 기세에 눌려 응원할 엄두도 못냈는데 이란의 극성스런 소란에 반대하는 인도 응원단이 의외로 코리아를 외치며 한국팀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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