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레바논에 군 고문단파견 「안보지원 사무소」도 두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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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베이루트 외신종합=연합】미국은 레바논에 대한 군사원조계획의 일환으로 곧 이 나라에 미 군사훈련 고문단을 파견하는 한편 미국의 대 레바논 군사지원노력을 감독할 『안보지원사무소』를 곧 베이루트에 개설할 것이라고 미 국방성관리들이 2일 밝혔다.
미 국방성관리들은 도합 50∼60명의 미 군사고문단이 레바논군의 강화를 위해 레바논군의 훈련을 담당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들은 「제마옐」대통령이 예상대로 이 계획을 수락할 경우 미국은 베이루트에 미국의 레바논 군 지원계획을 감독할 「안보지원사무소」를 개설, 6명 정도의 미군장교들이 이 사무소에 배속되어 임무를 수행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남부 레바논에 항구적인 미군기지를 설치할 것이라고 쿠웨이트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요르단신문 보도들을 인용해 이 미군기지의 설치가 남부 레바논지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제시된 여러가지 방안중 하나라고 전하면서 이 기지는 엔나쿠라 항이나 남부 레바논주둔 유엔 평화군(UNIF)사령부에 세워질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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