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호텔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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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문을 여는 대림산업의 글래드 호텔 여의도(319객실). [사진 대림산업]

대림그룹이 신라·롯데와 함께 국내 3대 호텔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회사는 6일 문을 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 호텔 여의도’를 비롯해 2017년까지 호텔 4000여 객실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현재 제주도 그랜드·항공우주호텔, 강원도 메이힐스을 운영하고 있고 내년 서울 강남구 논현·대치동, 서울 마포구 공덕동, 제주도 제주시 건입동 등지에 호텔을 개장할 예정이다.

 이들 호텔은 대림그룹 계열사가 개발부터 시공·운영까지 맡는다. 대림산업이 사업 기획과 개발을 담당하고 삼호와 함께 짓는다. 호텔 운영은 오라관광이 맡는다. 이 회사는 1977년부터 제주 그랜드 호텔(512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글래드 호텔 여의도는 대림그룹의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인 ‘글래드’(Glad)가 처음 적용됐다. 319실 규모이고 객실이 8가지 인테리어로 꾸며진다. 한국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헤리티지 온돌’, 간단한 조리시설과 식사 테이블이 있는 ‘글래드 하우스’ 등이 있다.  

이 호텔은 세계적인 호텔 멤버십인 디자인 호텔스에 국내에서 두번째로 가입했다. 이 멤버십 회원이 되려면 디자인·시설·서비스·경영자 철학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심사를 거쳐야 한다. 대림산업 홍보담당 배선용 상무는 “호텔사업은 대림그룹의 신성장 동력”이라며 “대림그룹이 호텔 개발에서 시공, 운영까지 수행하는 호텔 디벨로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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