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근육경직 분야로 치료영역 확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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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나보타의 치료영역 넓히기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A형 의약품 ‘나보타(NABOTA)’가 성인의 뇌졸중과 관련된 상지 근육 경직의 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3상 임상 시험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나보타는 미간주름 개선 등 미용분야뿐 아니라 뇌졸중 후 상지 근육 경직의 치료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뇌졸중 후 근육경직은 뇌의 운동 중추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뇌졸중 환자 3명 중 1명 꼴로 겪고 있다. 과도한 근육경직은 환자의 일상생활뿐 아니라 신경학적, 기능적 회복에 심각한 장애 요인이 된다.

기존에는 약물·전기 치료 및 수술 등의 치료법을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한 국소 신경 차단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보툴리눔톡신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방출을 저해함으로써 경직된 근육을 완화시켜 뇌졸중과 관련된 근육경직을 치료한다. 대웅제약은 2015년 말 나보타 적응증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 전승호 이사는 “나보타는 성공적 임상 종료 및 향후 적응증 획득으로 국내 뇌졸중 치료 시장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1조4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보툴리눔톡신 치료제 시장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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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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