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종목서 막바지다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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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마산=체전취재반】 제63회경남체전은 서울의 종합2연패가 확정된 가운데 지난해 준우승팀인 전남과 홈그라운드의 경남이 2위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며 최종일인 19일 보슬비 속에나머지 구기 9개종목에서 막바지 다툼을 전개했다. 서울은 27개종목중 19일하오1시까지 끝난 19개종목에서 메달박스인 수영을 석권한것을 비롯, 탁구 사격 태권도 유도 테니스등에서 우세를 보여 종합득점 2만7천49점으로 2위권을 2천여점이상 따돌려 지난해에 이어 우승이 확정된것이다.
또 2위 다툼을 벌이는 전남은 2만5천57점으로 주최도 경남(2만4천7백22점)과 마지막까지 격전을 펼치고있다.
한편 최종일인 19일상오에 벌어진 야구 고둥부결승에서 충남 천안북일고는 전북 군산상과 접전끝에 2-2로 비겼으나 행운의 추첨승을 거둬 화랑기대회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농구 남대부 결승에서 서울 성균관대는 충남대를 87-57로 대파, 창단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외에 서울 외환은(여일반부), 전남 광주고(남고부), 경기 수원여고(여고부)등이 패권을 차지했다.
배구 남고부결승에서 전북 백산고가 대구 경북사대부고를 3-0으로 일축, 체전에서 면단위팀으론 첫정상에 율랐다.
한편 18일 열린 궁도경기에서 남일반부의 신동기(대구)는 전날 70m더블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여세를 몰아 90m·50m더블및 개인종합등에서 1위를 마크해 체전에서 첫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이날 배드민턴 여고부결승에서 마산 성지여고는 전남체고에 3-2로 이겨 4연패와 함께 체전에 20년동안 출전하여 통산15차례 우승이라는 경이적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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