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경기대, 국제산업정보학과 수능 영어 성적만으로 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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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기준으로 1469명을 모집한다. 인문·자연계열은 가군에서만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특성화고졸업자 전형도 29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정원 외로 선발했던 농어촌학생과 기회균형선발 전형에서 충원되지 못한 인원도 가군에서 학생부 20%와 수능성적 80%로 뽑는다. 이밖에 나군에선 수원캠퍼스 체육대, 서울캠퍼스 예술대를 선발하고 다군에선 수원캠퍼스 도예학과·한국화학과·예술학과·환경조각학과에서 45명을 뽑는다.

수능은 ▶인문계열 국어B 30%, 수학A 20%, 영어 30%, 사탐 20% ▶자연계열 국어A 20%, 수학B 30%, 영어 30%, 과탐 20%를 각각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에 자신 있는 수험생이, 자연계열은 수학과 영어 점수가 높은 수험생이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인문계열 국제산업정보학과는 수능에서 영어 성적만 100% 반영하므로 영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교차지원은 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올해 수능에선 수학과 영어가 모두 쉽게 출제돼 동점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자연계열은 과탐 성적이 합격을 좌우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동점자가 발생할 때는 학생부 중요성이 커지므로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 경기대는 학생부 반영이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와 영어 교과 비중이 높고 사회·수학 교과 순으로 낮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연계열은 영어와 수학 비중이 가장 높고 과학·국어 교과의 비중이 낮다.

지원자가 경기대와 겹칠 가능성이 있는 가천대의 올해 전형방법과 영역별 반영비율도 서로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가천대는 올해 가·나·다군에서 모집하며 다군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한다. 반면 경기대는 올해 가군 선발에 주력한다.

 가천대는 가군의 경우 수능을 100% 반영한다. 수능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이 국어B 30%, 수학A 20%, 영어 35%, 사탐·과탐 15%다. 자연계열은 국어A 25%, 수학B 25%, 영어 30%, 사탐·과탐 20%를 반영한다. 군별 지원 대학을 정할 땐 영역별 반영비율을 꼼꼼히 살펴 유불리를 비교하는 분석이 필수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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