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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등급컷 공개’
수능 등급컷 공개…수학B 만점자 비율 지난해보다 7배 늘어
수능 등급컵이 공개됐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 자연계 수험생들이 주로 치는 수학 B형이 역대 수능 사상 가장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능 사상 최초로 영역별 만점자 수가 1등급 커트라인(4%)을 넘었다. 난이도 조절 실패로 수험생의 혼란이 커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수학B형 만점자 비율은 무려 4.3%. 역대 수능 사상 영역별 만점자 수가 1등급 컷보다 많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학B형이 변별력을 갖추지 못해 탐구영역이 대입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작년 수능 수학B형 만점자 비율은 0.58%에 불과했다. 한해 만에 만점자의 비율이 7배 가량 껑충 뛰었다.
과학탐구 과목 중에선 생명과학II의 난도가 높은 편이었다. 만점자 비율 0.21%에 그쳤다. 출제 오류가 인정돼 한 문항이 ‘복수정답’ 처리 된 과목으로, 상위권 수험생들이 피해를 입었다.
반면, 인문계 수험생이 많이 응시하는 국어B형의 만점자 비율은 0.09%에 불과했다. 지난 2011학년도 수능(0.06%)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 인문계 수험생은 국어, 자연계 수험생은 과학탐구가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된다.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수험생들에게 통지한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재학 중인 학교, 시험 지구 교육청 등을 통해 교부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수능 등급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