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르토 인도대통령 착한|전대통령과 실질협력증진 방안 등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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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수하르토」인도네시아 대통령 내의가 우리 나라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1백21명의 수행원과 함께 16일 하오 3시30분 특별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전두환 대통령의 지난해 아세안 5개국 순방이후 아세안국 국가원수로서는 처음 한국을 방문하는「수하르토」대통령은 공항에서 전두환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간단한 환영식을 마친 뒤 숙소인 호텔신라에 여장을 풀었으며 이날 저녁 청와대로 전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수하르토」대통령은 일요일인 17일 창원공업단지를 시찰하며 18일 전대통령과 한·인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 협력증진 방안 및 태평양 정상회담 실현 문제 등 공동 관심사를 협의할 예정이다.
16일 하오 김포공항에 도착한 「수하르토」대통령은 공항에서 전대통령 내의와 인사를 나누고 김상협 국무총리 등 3부 요인을 소개받은 뒤 환영식에 참석했다.
환영식에는 60여명의 주한인도교민을 포함, 3부요인·헌법기관대표·정당대표·주한 외교단 등 3백여명의 각계대표가 출영했다. 약 20분간 계속될 환영식은 양국국가와 21발의 비포가 올려 퍼지는 가운데 양국 대통령에 대한 경례, 김성배 서울시장의 행운의 열쇠증정, 화동의 꽃다발 증정, 환영객들과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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