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괴밀수 부쩍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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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올 들어 금괴와 고급시계·골프세트 등의 밀수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작년에 크게 증가했던 마약 등 의약품과 주로 미군PX등을 통한 음식류의 밀수는 상당히 줄었다.
올 들어 9월까지 관세청이 전국 세관을 통해 집계한 밀수검거현황에 따르면 금괴는 45억4백만원 어치로 작년 한해의 85배에 이르며 80년의 약 7배나된다.
연초 국내외 금값상승에 따라 한몫 보기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큰 덩어리 째로 금괴를 들여온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녹화기(VTR)나 컬러TV의 밀수액은 10억4천5백만원이나 되며 여자용 목걸이 시계나 팔지 등 액세서리는 2억1천2백만원으로 작년 1년간 총액의2·7배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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