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측선 일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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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미국에서 대단한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는 영화 『ET』의 재작자겸 감독인 「스티븐·스필버그」가 표절시비로 고소를 당했다.
「스필버그」감독을 고소한 여인은 올해 38세의 한 희곡작가. 이 여류희곡작가는 「스필버그」 감독과 『ET』영화를 배급한 유니버설영화사도 함께 작품표절과 저작권침해로 고발했는데 이 여인의 주장에 따르면 자신의 1막짜리 희곡 l편을 지난해 봄 영화화를 위해 유니버설사에 제출했는데 영화사로부터 영화화가 적당치 않다고 거절을 당했다는 것.
그런데 막상 영화 『ET』를 보니 자신의 희곡 중 상당부분을 도용했다는주장이다. 이 여류작가의 손해배상액은 7백50만달러(약55억5천만원). 그러나 「스필버그」나 영화사측은 『어림없는 소리』라고 여류작가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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