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관장 차량에쿠스로 바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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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앞으로 우리나라 대사의 자동차가 독일산 벤츠에서 현대자동차의 에쿠스(사진)로 바뀐다. 또 재외 공관의 업무용 차량도 단계적으로 현대.기아자동차로 교체된다.

현대.기아자동차와 외교통상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재외 공관 업무용 차량 관리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97개국 134개 공관(대사관.대표부.총영사관.출장소 등 포함)의 업무용 차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관장의 차량은 에쿠스며 업무용 차량은 오피러스.그랜저(TG).카니발.트라제.싼타페 등으로 차츰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일부 테러 위험이 있는 국가 주재의 대사관은 기존 외국산 방탄 차량을 계속 사용키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내로라하는 브랜드로 성장했고 전 세계에 애프터서비스 망을 잘 갖춰 외교관 업무용 차량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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