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문제 등도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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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 특파원】중공을 방문중인「스즈끼」(영목선행) 일본수상은 27일 조자양 중공수상과 2차 회담을 갖고 북괴·중공간 교류, 중소관계, 한반도문제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조수상은 김일성의 회근 중공방문이 중소관계개선 움직임에 관련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중공이 김일성의 방문을 중소관계개선과 직접 연관시켜 생각하지는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조수상은 또 미국과 중공양국이 확고한 대소입장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중공은 강력한 미·중공관계유지를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조자양의 발언에 대해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은 「양면성을 띤 외교전략」이라고 지적하고 조가 소련과 접촉할 필요가 있다는 여운을 남기고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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