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이란 핵 중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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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남아공이 이란 핵 문제의 중재자로 나섰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이 2주 전 이란의 핵협상 대표인 하산 로하니를 만나 중재안을 논의했다. 핵무기 개발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우라늄 농축 과정의 일부를 남아공이 맡겠다는 것이다. 이란은 남아공의 중재안이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한 일시적인 조치가 될 수 있다고 보지만 장기적으로는 농축의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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