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혜리(45·여)가 만취 음주 교통사고를 냈다.
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혜리가 이날 오전 6시 12분께 강남구 청담동 청담사거리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권모(57)씨의 제네시스 승용차와 충돌했다고 전했다.
김혜리는 직진 신호를 무시한 채 학동사거리 방면으로 좌회전하려다 맞은편 차로를 달리던 권씨의 승용차 운전석 부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김혜리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고 전했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 음주운전에는 면허 취소와 벌금 300~500만원 부과된다. 앞서 방송인 노홍철도 혈액 검사결과 비슷한 농도의 알코올이 측정된 바 있다.
한편 김혜리는 1988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돼 연예계에 데뷔했다. 지난 2005년 MBC 드라마 ‘신돈’에서 기황후 역을 맡아 인기를 모았으며 지난해 MBC 드라마 ‘스캔들’, 올해 KBS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등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김혜리는 일명 ‘전설의 영화’로 알려진 스티븐 시걸 출연 영화인 ‘클레멘타인’의 여주인공이다. 이 영화에서 김혜리는 이동준의 애인이자 검사인 임민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온라인 중앙일보
‘김혜리’ [사진 영화 ‘클레멘타인’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