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에비뉴 힐 상가, 뽀로로파크 분양 호재 '컨셉트형 상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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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파크가 들어서는 세종 에비뉴 힐(조감도)이 ‘완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하 1층 뽀로로파크 주변 상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경쟁입찰에서 옆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투자자가 몰리며 대부분의 물량이 최고가로 낙찰됐다. 이 중 일부 상가는 최고가 복수 응찰자가 나와 추첨으로 낙찰자를 정했다. 상가분양에서 보기 드문 최고 경쟁률 26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영상 상가투자전략연구소 소장은 “지하 1층이 가장 먼저 팔려나간 점에 주목하며 뽀로로파크 영향으로 세종 에비뉴 힐 열풍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세종 에비뉴 힐 층별 업종이 뽀로로파크와 함께 상승효과를 내도록 구성됐기 때문에 전체 상가 활성화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세종 에비뉴 힐은 ‘7일 상권’으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업계는 평가한다. 7일 상권은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1년 365일 유동인구가 넘치는 상권을 뜻한다. 이 같은 이유로는 풍부한 유동인구와 상주인구를 꼽을 수 있다. 세종 에비뉴 힐은 정부청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정부부처 유관기관이 입점하기 좋은 자리다.

 뿐만 아니라 같은 1-5 생활권 안에 다양한 문화·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평일과 주말 모두 유동인구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 에비뉴 힐은 평일에는 정부청사에서 상주하는 공무원 1만6000여명을 고정 배후수요로 지니고 있다. 여기에 단지 인근에 위치한 세종호수공원·세종국립수목원·대통령기록관·세종국립도서관을 찾는 주말 유동인구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에비뉴 힐은 뽀로로파크가 위치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상가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4층부터 6층까지는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한 오피스로 구성됐다. 단지 내부는 이태리 밀라노 거리, 프랑스 파리의 노천카페 등으로 기획해 유럽 명품거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설계로 세종 에비뉴 힐의 ㈜신우·파인건설㈜은 최근 굴지의 건설사들을 제치고 2014 친환경건설산업대상 개발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 단지는 유럽의 거리를 옮겨다 놓은 듯한 외관으로 컨셉트를 차별화했다. 세종정부청사 앞 근린공원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건물을 남향으로 배치했다.

 세종 에비뉴 힐은 현재 잔여 물량 을 분양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세종 에비뉴 힐은 뽀로로파크 입점이 확정된 데다 정부청사와 가까운 위치, 컨셉트형 상권 등의 특장점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기 좋다”고 설명했다. 분양 문의 1800-5886.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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