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지가 2014년 ‘올해 최고의 발명품’ 25선을 선정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발표된 올해 최고의 발명품 리스트에는 애플워치, 3D 프린터, 스마트반지, 블랙폰 등 많은 IT 기기들이 포함돼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올해 최고의 발명품은 국내에 셀카 열풍을 몰고 온 ‘셀카봉’이다. 셀카봉은 말 그대로 셀카를 찍을 때 이용하는 봉이다. 셀카봉은 ‘사진의 좋은 각도를 얻게 한 편리함’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휴대폰 카메라는 셀카를 찍을 때 많아야 세 명을 담는 데 불과했지만 셀카봉은 각도만 잘 잡으면 열 명도 넘게 화면에 담을 수 있다. 혼자 찍어도 남이 찍어준 것처럼 보이고 풍경의 모습도 잘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에서 공개한 셀카봉 잘 찍는 법도 눈길을 끈다. MC들은 각도 조절을 잘 해서 사진 속에 봉이 드러나지 않고 다른 사람이 찍어준 것처럼 보여야 잘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타임지는 영화 ‘백 투 더 퓨처 2’에 등장했던 공중 위에 뜰 수 있는 스케이트 보드 ‘호버 보드’, 바른 자세를 잡아주는 소형 단말기, 농구를 가르쳐주는 센서가 입력된 농구공, 핵융합을 이해시켜주는 원자로, 끊김이 없는 수화번역기 등도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올해 최고의 발명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