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인천대 또 파란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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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부산=연합】대학축구에 인천대돌풍이 거세게 휘몰아치고 있다.
창단첫해에 1년생일색인 인천대는 데뷔전이던 지난4월의 춘계연맹전에서 일거에 준우승 (한양대에 1-0패)을 차지한데 이어제36회 대학 축구선수권대회에서도 승승장구, 또다시 패권쟁탈의 결승전에까지 치달았다.
결승전은 10일하오 성균관대와 벌인다.
인천대는 9일 구덕구장에서 속행된 준결승전에서FW 금승춘의 결승골로 강호 경희대를 1-0으로 물리쳤다. 또 성대는 지난해 우승팀 동아대을 맞아 HB 유재영의 결승골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성대와 동아대의 대전은2연패를 노리는 홈팀 동아대가 전반 4분만에 얻은 FW 김삼간의 코너킥을 FW윤종현이 헤딩으로 골에 연결,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후반들어 역습을 시도한 성대는 8분 FW강영철이 수비2명을 제치고 센터링한 볼을 전청소년대표 FW임고석이 뛰어들며 헤딩슛, 동점을 만들고 39분에는 문전혼전중 흘러나온 볼을HB유재영이 가볍게 차넣어 결승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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