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전투기 만들어낼 자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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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최신예전투기 F-5F를 생산, 출고한 대한항공 조중훈 사장은 『현대는 하늘을 지배하려는 시대』라고 말하고 『앞으로 더 좋은 전투기를 만들기 위해 기술축적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자주국방의 일익을 담당한데 대해 기쁘다고 말하고 『항공우주과학의 시대는 하늘을 지배하는 시대라고 할수 있다. 국산전투기로 조국의 숭고한 영공을 수호할 수 있어 뿌듯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KAL은 그동안 헬리콥터생산, 각종군용기 참정비사업 등으로 기량을 쌓았고 미 노드롭사에 기술진의 위탁교육을 시키기도 했다. 최신시설과 장비도 갖추어야 했다.
조 사장은 우선 항공공업국가로 발돋움했다는 사실을 과시했다고 생각하며 북괴에는 심리적으로 패배의식을 심어 전쟁도발의 억제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산업분야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 『항공공업은 원래 부가가치가 극히 높은 분야다. 동시에 정밀가공과 조립이 주된 사업이라 자원 및 에너지집약도가 낮은 반면 부가가치가 높아 선진공업국가에서 특히 각광을 받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재(소재)산업·전기·전자산업·금속가공산업·기계가공산업 등은 물론 시스팀공학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따라서 국산전투기 생산사업에는 관련산업의 참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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