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한숨 소리만…불황 중 한사람이 월척 14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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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난주는 주중·주말을 통해 쏟아진 폭우로 낚시터마다 한숨소리만 요란했다. 거기다가 불어난 물을 타고 나온 피라미들이 성화를 부려 짜증까지 겹치는 곳이 많았다.
이런 불황 중에도 「금호」가 대기록을 세워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안성군 금광으로 25명이 나간 「금호」는 민물새우와 지렁이를 미끼로 28수의 월척을 올렸다. 그것도 허남일씨(43·상업)가 14수, 천병관씨(41·상업)가 12수 등 2명이 26수의 월척을 올린 것.
상류 얕은 수초에 5대의 릴낚시를 편 허씨는 38∼31.5㎝의 크기였고, 천씨는 36.5∼31.6㎝의 크기였다.
○…그외 장소로는 마릿수에서 아산호가 좋았다. 「풍전」은 내리쪽에서 보트를 이용한 회원이 20㎝ 내외로 30∼50수씩 했고, 길음리쪽의 「상도」는 홍성경씨 월척 l수와 18㎝ 이상으로 평균 30여수씩의 성적이었다. 신촌은 대안리에서 30여수, 「대호」는 궁안리에서 15∼20㎝로 낚는 재미를 봤다.
○…파회호 공수리의 「대흥」은 밤사이 밀밥을 많이 준 조사는 오전에 많은 입질을 받았다. 지연기씨 등 2명이 월척, 평균은 20∼30수였다.
충남회산의 「남부」는 민영원씨 월척에 평균이 10여수, 신월의 「스포츠」는 구재습씨 월척에 잔챙이로 20∼30여수였고, 음암의 「고락」이 김창수씨 월척에 20㎝급으로 20수씩 했고, 박원복씨가 80㎝의 대형잉어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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