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곳서 갱 붕괴 6명사망·매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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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지방종합=연합】충북과 강원도에서 3건의 광산사고가 발생, 3명 광부가 숨지고 3명이 매몰됐다.
▲20일 하오 9시10분쯤 충북 영동군 상촌면 임산리 양수금광(대표 이동은·67) 광부숙소에서 광산채굴용 다이너마이트가 폭발, 광산 잡부 장현순씨(57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상천리118)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숙소내부 6평이 대파됐다.
▲21일 하오3시쯤 강원도 명주군 구정면 언별5리4반 신일탄광 2구 2경 지하 70m지점에서 채탄작업중이던 선산부 남융기씨(29·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송계리2반)가 갑자기 천장에서 무너져 내린 lt가량의 탄더미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22일 상오3시쯤 강원도 태백시 함태광업소 고목갱 지하 5천m지점의 채탄막장 천장에서 3t가량의 탄더미가 무너져내려 작업중이던 최종도씨(54·태백시 소도동)·이재훈씨(53·동)·정상환씨(39·동) 등 광부 3명이 매몰됐다.
광업소측은 45명으로 구성된 긴급구조반을 편성, 구조작업에 나섰으나 갱이 계속 무너져내리는데다 암반까지 나타나 22일 상오10시 현재 생사여부를 확인치 못하고 있다.
▲23일 하오11시5분쯤 강원도 간창군 미탄면 구안리 명지탄광 2경 5백m 지점 막장에서 채탄작업을 하던 선산부 이한기씨(46)가 천장에서 떨어진 3t 가량의 탄더미에 깔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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