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설악에 모노레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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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립공원인 설악산 내설악에 관광 모노레일이 가설된다.
12일 건설부 관계자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와 내설악 등산코스의 기점인 백담사까지 8km 구간에 모노레일을 가설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부가 내설악에 모노레일 건설을 계획하게 된 것은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등산객이 연중 끊이지 않는데도 차편이 없어 인제∼속초간 도로변에 있는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 8km를 걸어다녀야 하며 이로 인해 이용객들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주변의 자연환경까지 망가뜨리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모노레일 설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세우지 않았으나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설부는 백담사지구와 내설악의 남쪽 입구인 장수대지구의 관광숙박단지 건설을 위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 내년부터 설계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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