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에 생산·유통 정보 바코드 부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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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농산물의 생산→유통→소비까지의 정보를 기록해 관리하는 이력 추적시스템이 내년부터 쌀 등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이력 추적시스템은 생산자.생산방법.포장업자.유통과정 등의 정보를 단계별로 기록한 뒤 바코드 번호를 부여하고 소비자와 정부 당국이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 등으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농림부는 유통 중인 농산물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내년부터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이력 추적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1일 밝혔다. 농림부는 이력 추적시스템 시행 초기에는 등록제로 운용해 농가가 자율적으로 참여토록 유도한 뒤 단계적으로 의무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림부는 쌀과 과일.채소 등에 대해 올해 중으로 표준화된 기록과 관리기준을 마련해 농가에 제시할 방침이다. 이력 추적관리를 적용한 농산물에 대해서는 로고를 붙여 일반 농산물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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