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민당 「문교족」-문부성-교과서 조사검합작|사실왜곡은 삼립일농작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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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일본교과서의 사실왜곡책임은 문부성에만 있는 것인가. 군국일본의 정당화를 시도하고 있는 일본교과서의 개편은 어떤 세력들이 주도하고 있는가.
일본에는 「문교족」이라는 말이 있다. 자민당문교부회 혹은 교육제도조사회에 적을 두면서 문부성의 관리들과 밀착, 이번 교과서 왜곡에 앞장선 사람들을 그렇게 부른다.
그 핵을 이루는 사람을 꼽아보면 「미쓰즈까」(삼총박·고전파)자민당교과서 문제 소위원장을 비롯, 「모리」(삼희낭·면전파) 의원, 「미하라」(망료조웅·무파벌)의원 등등.
이들은 지난3일 한국정부가 교과서 시정을 정식요구하는 강경자세를 보이자 즉각 자기들끼리만의 간담회에 「스즈끼」(영목동)문부성초·중등교육국장을 불러 앉혀놓고 대책을 숙의, 『교과서는 절대 시정해선 안된다』는 결의를 했고, 이들이 정한 방침은 그대로 문부성방침이 되어 지금까지 잘못된 교과서를 밀곤 나간다는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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