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창문, 역전 3타점 대회 첫홈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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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덕수상. 북평에 콜드게임 승
덕수상고가 2일 서울 운동장에서 벌어진 제12회 봉황기 쟁탈 전국고교 야구대회 2일째 1회전에서 올해 전국무대에 첫선을 보인 북평고를 맞아 14안타, 사구 1개, 적실 2개를 묶어 12-2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2회전에 합류했다.
한편 지난해 우승팀인 경북고를 비롯한 54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1일 서울 운동장에서 개막된 첫날 1회전 경기에서는 천안 북일·휘문·포철 공고등이 서전을 승리로 장식, 2회전에 올랐다.
화랑기 우승팀인 천안 북일고는 강호 신일고와 24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6번장창문의 결승 3점호모등에 힘입어 11-7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또 포철공고도 1번 최해명의 5타수 3안타 2타점과 9번 허철의 4타수 2안타 2타점등의 맹타에 힘입어 배재고를 7-4로 제압했다.
한편 휘문고는 광주진흥고의 초반 투수난조를 틈타 1회말에 6번 박완순의 2타점 중월 3루타 등 집중 2안타와 사구 2개, 야수선택·학생플라이로 대거 5점을 뽑아 안타수 11-7의 열세에도 불구, 6-4로 신승했다.
이날 천안북일고는 4회까지 신일고에 3-1로 뒤졌으나 5회초 공격에서 연속 5안타로 대거 4점을 뽑아 전세를 5-3으로 뒤집었다.
선두 9번 오효근이 재치있는 기습 내야안타로 포문을 연 천안북일고는 1번 조량근, 2번 임학빈의 보내기 번트가 또다시 내야 안타로 처리되어 무사만루를 만들고 3번 조룡호의 좌전안타에 이은 4번안성수의 주자일소 3타점 좌월 2루타로 일시에 4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신일고는 5회말 집중 3안타와 격실을 묶어 3점을 뽑아 천안북일고에 또다시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뼈아픈 적실로 신일고에 뒤지던 천안북일고는 행운의 7회초 6번 장창문이 대회 첫흠런이자 결승 3점 호머로 응수, 결국 11-7로 낙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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