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불편만 해결됐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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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과천근무 2주째를 맞는 보사부 직원들은 요즘 점심시간만 되면 식사 후 잠시동안 삼삼오오 짝을 지어 청사 뒤 숲을 산책하는 등 전원속의 즐거음을 만끽.
벌판위에 덩그라니 선 과천청사주변엔 상가 등이 전혀없어 직원들은 식사를 구내후생관에서, 차는 휴게실에서 마신 뒤 30∼40분간의 여유시간을 산책으로 활용하고 있는 실점.
청사 뒤 산은 계곡물이 흐르는데다 숲도 제법 우거져 산책 코스로는 안성맞춤이며 산책행렬증에는 여직원들도 끼어 언뜻 야외 데이트로 착각케 할 정도.
하직원은 『광화문 시절보다는 확실히 여러면에서 여유가 생겨 행정업무와 민원처리에도 여유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출퇴근때의 교통불편만 해결되면 잘 왔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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