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시멘트 담 허물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광주시내 담장 곳곳이 벽돌이나 시멘트 대신 나무나 화초를 활용한 생울타리로 바뀌고 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 학교.아파트.병원.교회.개인주택 등 16곳이 벽돌 담장을 허물고 생울타리를 만들 계획이다.

광주시는 11억5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담장 교체에 드는 비용 중 70~95%를 지원할 방침이다.

생울타리로 교체하는 곳은 광주기독병원.전남대.전남중.효광중.행복재활원.비아동사무소 등이다.

또 신축아파트 6곳이 담장 시공계획을 바꿔 생울타리를 만들기로 했다.

광주시 남구 봉선동 쌍용 스위트닷홈 아파트의 경우 당초 150m의 담을 벽돌로 만들려다 계획을 바꿔 최근 나무와 화초.정원석 등이 어우러진 생울타리로 꾸몄다.

내년 말 완공예정인 북구 운암동 운암 제1단지 재건축 아파트도 1295m에 이르는 전체 담을 생울타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천창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