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엔지니어링과 합병무산…주가 급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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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무산으로 이 회사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주식매수청구 현황을 확인한 결과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행사한 주식매수청구 규모가 합병 계약상 예정된 한도를 초과해 합병계약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주식매수 청구금액은 7063억원으로 당초 정한 매수대금 한도인 4100억원을 초과했다.삼성중공업은 주식매수 청구금액은 9236억원으로 한도인 9500억원을 넘어서지 않았다.하지만 계획대로 합병을 하기 위해서는 양사가 총 1조6299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주식매수대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계약을 해제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40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날보다 3.79%, 삼성엔지니어링은 5.58% 하락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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