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야마또 혼|영화로 동조 영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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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오는 8월 초 부터 개봉되는 영화『대 일본제국』은 전쟁의 원흉인「도오죠」(동조영기)를 영웅시 하는가 하면 3시간 동안 일본인의 이른바 야마또(대화) 혼(일본정신)을 북돋우고있다.
헌법개정·군비증강·교과서검정 등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우경화 경향에 발맞추어 일본영화도 노일전쟁 당시 여순 함락을 묘사한『203고지』와『연합함대』에 이어『대일본 제국』으로 군국주의 찬미를 에스컬레이트.
한편『영화가 끝나고 한참동안 눈물 때문에 일어날수가 없었다』는 등 유력 인사의 광고선전문이 연일 신문에 게재, 일본인들의 군국주의적 성향을 여지없이 보이기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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