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클럽연, 실험및 앙케트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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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뜨거운 햇별을 가리는 양산과 비를 피하기 위한 우산으로 나누어 사용되었던 우산및양산의 용도는 최근 우산과 양산을 겸하거나 장식의 역할까지 담당하면서 그 기능과 모양,색상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주부클럽연합회(회장 정충양)에서는 지난달5일부터 30일까지신세계· 새로나백화점· 남대문시장의 도·소매상, 좌판등 7개점포에서 성인용·아동용·여성용, 자동·수동을 각각 2개씩 1,2,3단으로 구분, 26개의우산을 대상으로한 우산및 양산에 대한 실험과 자체앙케트조사결과를 내놓았다.
한국잡화포장 시험검사소와 모니터들의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녹이 잘 슬고 살이 갈 부러지면서 특히 스프링기능의 약화와 원단을 꿰매는 기준, 길고뾰족한 꼭지부분의 위험도등이시정해야할 의견으로 집약되었다.
한편 주부 1백57명을 대상으로한 앙케트 조사에서는 46%의 가정에서 4∼5개의 우산을 가지고있고 그중에서 한군데라도 고장난 우산은 64%의 가정에서 1∼2개를 소유하고 있다고 답하고 있다.
고장이 잘 나는 부분으로는쇠살 (54%) ,우산대 (읽%) ,박음질(13%) 의 순서.
구입가격은 55%가 2천∼5천원선.그중 45%가 3천∼4천원의 가격이 적정가격이라 여기고 있으며 새우산구입의 기준은 우산살을 꼼꼼히 본다가끄 13%,그다음이 회사명 25%, 색상13%, 박음질 10%.
우산을 사용하면서 가장 불만인 점으로는 살과 대가 쉽게 고장나고 작동이 잘 안된다(61%)와 우산천의 박음질이 엉성하고 방수가제대로 되지 앉는다 (16%) 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건의된 문제점으로는▲품질표시에는 살대의 치수와 살의 수, 혼용율, 중량, 생산자의 전화번호를기입해 사용중 언제라도 볼수 있도록 부착할 것▲대나무살대 우산에 대한 검사기준제정과 애프터서비스 혜택의 강화▲기능에관계없는 부품에서 윈가절감을하도록 가격지도및 통제를 해줄것이 지적되고 있다.
이와함께 주부들이 애기하는우산및 양산고르는 요렴은 ⓛ「검」 표시를 확인하고 「검」 표시가 없으면 「확인필증」을 받는다. ②천에 입김을 불어서 입김이 롱하는 것은 방수가공이잘 안된 것이므로 피하고 색깔이 지나치게 화려한 것은 퇴색할 염려가 있으므로 가능한한사지 않도록 한다.③대와 살의 도금·도장이벗겨지거나얼룩이 없이 균일한가를 살펴 본다.
④천의 바느질이 촘촘한지, 시접은 충분한지, 봉제에 이상이 없는지, 기타부분까지 차근차근히 살핀다등이다.<육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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