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시즌 맞아 증편, 특가 항공권 쏟아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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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시즌을 맞아 항공사들이 동남아 노선 운항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진에어는 기존 주 7회 운항하던 인천~홍콩 노선을 다음달 19일부터 주 12회로 확대한다. 기존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오전 9시35분 출발하는 일정에 오후 10시45분(월)과 오후 10시10분(수·목·금·일) 등 야간 일정이 추가된다. 이번 증편을 기념해 일부 야간 증편 항공권을 왕복 31만8800원(이하 세금·유류할증료 포함)에 특가 판매한다. 다음달 10일까지 홍콩 항공권을 예매하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홍콩~마카오 페리 편도 탑승권, 홍콩 테마파크 무료 입장권 등을 준다.

이스타항공은 인천~씨엠립·방콕·코나키나발루 노선 스케줄을 확대 운영한다. 대표적인 동남아 노선인 인천~방콕 노선은 다음달 26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증편 운항한다. 기존과 대비해 2만5000여 석의 좌석을 추가로 늘리는 것이다. 인천~씨엠립(12월 1일~내년 3월 2일), 인천~코타키나발루(12월 26일~내년 2월 28일) 노선도 주 7회로 늘어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보잉737-800기종(189석) 항공기를 추가로 들여와 총 10대의 항공기를 운영 중”이며 “지난달 중국 옌지·하얼빈·다롄 등 동북 3성 취항 등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항공은 인천~파리 왕복 이코노미 항공권을 최저 96만3000원, 인천~런던 노선을 최저 109만8200원에 판매하는 특가 행사를 한다. 지난달 첫 선을 보인 A380 여객기 취항을 기념하는 프로모션으로 이달 24일까지 판매한다. 여행 기간은 런던 행은 1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파리 행은 내년 1월 5일부터 3월 31일까지이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경우 도하까지는 B777-300기로 이동하며, 도하~런던·파리 구간에서 A380을 이용하게 된다.

이상재 기자 sangja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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