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 유준상과의 러브스토리 공개…교제 한 달 만에 결혼한 이유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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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은희(34)가 이른 나이에 남편 유준상(45)과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솔직히 밝혔다.

홍은희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어린 나이에 유준상과 결혼을 결심한 사연을 공개했다. 홍은희와 유준상은 지난 2003년 결혼했다.

홍은희는 “사람들이 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과 결혼했는지 묻는데 어릴 적 아버지의 부재 때문에 아버지처럼 보살펴주는 그늘이 그리웠던 게 아닌가 싶다”며 “남편이 그런 스타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경규가 “결혼한다고 했을때 친정 어머니가 쓰러지셨다는데”고 묻자 홍은희는 “정말 쓰러지신 건 아니고 머리를 싸매셨다”고 답했다.

이어 홍은희는 “(어머니는) 남편이 교제를 허락받는다고 생각하고 인사를 오라고 했는데 인사하러 온 자리에서 남편이 ‘어머니 결혼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며 “처음 만난 자리인데다 교제 한달 정도 됐을 때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은희는 “좀 화가 나셨던 것 같다. ‘어떻게 처음 인사하러 온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냐고, 그만 가보라’고 하시더라”며 “그런데도 남편은 ‘예 알겠습니다. 어머니’라며 웃으며 넉살좋게 가더라”고 말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또 홍은희는 “(남편 유준상이)한동안 어머니와 냉전이 있었지만 그래도 처음 와서 서글서글하게 했던게 있어 은근히 싫지는 않으셨던 것 같다”며 “당황하시면서도 내심 마음이 갔던 것 같다”고 말하며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3월에 결혼한 후 12월 출산으로 속도위반설에 휩싸이기도 했던 홍은희는 “속도위반을 의심하는데 허니문 다음 달 베이비다”고 강조하며 “아이를 늦게 가지려다 임신했고, 어머니는 유준상의 등을 때렸다. 유준상은 13세 차이가 나는 장모님에게 무릎을 꿇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홍은희는 남편 유준상과의 잉꼬 부부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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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희 유준상’ [사진 SBS 힐링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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