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공, 노산 이은상옹 문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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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진희 문공부 장관은 14일하오 4년 동안 투병중인 노산 이은상 옹을 한남동 자택으로 문병.
이 장관은『문화계 어른을 찾아 뵙는 게 도리여서 신임인사 겸 찾아왔다』면서『투병에 얼마나 고통이 많으시냐』고 위로.
이 옹은『전에 독립운동 때의 고초에 비하면 질병의 고통은 아무 것도 아니다』면서『지난해 12월 마지막 작품이 될지 모를「석원」이라는 시집을 탈고해 인쇄에 넘겼고 불어로 번역까지 시켜놓았기 때문에 홀가분하다』고 했다는 것.
이 장관은『선생의 좋은 작품들이 노벨상을 받을 수 있도록 문공부로서도 뒷받침하겠다』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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