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조만간 입장 밝힐 것"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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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이케아 코리아’ [사진 이케아코리아 캡처]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일본해 표기 논란을 빚고 있다.

최근 개설된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에는 2013년 연간 보고서가 올라와 있다. 그런데 이케아의 해외 사업 현황을 나타내는 세계 지도를 보면 동해(East Sea)가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했다. ‘동해·일본해’로 함께 표기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일본해’가 단독으로 적혀있다. 또 북미·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는 장식용 벽걸이인 초대형 세계지도 제품 역시 ‘SEA OF JAPAN’으로 표기했다.

뿐만 아니라 이케아 모바일 홈페이지에 있는 ‘매장 위치 찾기 서비스’에서도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

이케아는 일본해 표기 논란이 일자 “이케아 본사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거실, 침실, 주방, 욕실 가구 등 8500개 이상 제품 사진과 가격을 공개했다. 하지만 가격 공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현지 가격보다 2배 이상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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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이케아 코리아’ . [사진 이케아코리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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