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어

컴퓨터의 데이터 처리동작은 극히 단순한 여러가지 동작의 연속으로 성립되며 이와 같이 각기의 동작 하나 하나를 지시하는 명령의 집합을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프로그램에서 쓰이는 명령어는 기본적으로『동작내용십기억장치의 어드래스』라는 형태를 취하는뎨 중요한몇가지 형태는 다음과 같다.
ⓛ데이터 입력밍령=데이터를 읽어 기억장소 ○○번지에 넣어라.
②데이터 전송명령=어드레스 ○○번지의 내용을 ××번지 기억장소로 옮겨라.
③데이터 계산명령=기억장소××번지의 내용을 더하거나 빼거나 곱하거나 나누어 계산하라.
④데이터 비교명령=어드레스××번지의 내용과 비교하라.
ⓑ제어 분기명령=비교 결과에 따라 다른 곳으로 뛰어 넘거나 다음 명령을 수행하라.
⑥데이터 출력명령=기억장소××번지의 내용을 써내라.
⑦동작 정지명령=동작을 정지하라와 같은 것들이 있다.
초기기의 컴퓨터는 작성된 프로그램을 수행할 때 배선반이나 종이 테이프로 명령을 한개씩 한개씩 기계에 알려주는 방식을 택했는데 이것은 조금만 복잡한 프로그램을 처리하려 해도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연구된것이 작성된 프로그램을 데이터처리에 앞서 입력장치를 통하여 주기억장치에 미리 기억하게하고, 기억된 내용을 최초명령부터 한개씩 꺼내 제어장치로 하여금 그뜻을 판독하여 기계 스스로 일을 수행하도록 하여진「프로그램 내장」방식이다.
오늘날의 컴퓨터는 예외없이 프로그램 내장방식을 택하고 있는데 이 방식의 개발이야 말로 컴퓨터 발전의 획기적인 진보를 이룬 계기가 되었다. 프로그램 내장 방식이 이용됨에 따라 컴퓨터에서는 극히 탄력적인 가변칙 프로그램의 작성이 가능케 되었으며, 프로그램을 글씨로 작성할 수도 있어 통신회선을 통한 프로그램의 전송과 수정도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비록 프로그램 내장 방식할지라도 초기시대의 프로그래머는 기계어로 프로그램을 작성해야만 했다. 기계어는 우리의 언어와는 극히 다른 숫자로 이루어진것으로 이해하기도 어렵고 유치한 동작 하나 하나를 일일이 기록해야 하는등 너무나 번거롭고 힘든 일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프로그래밍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투입되었고, 결국 사람이 비교적 알아보기쉽고 간단한 명령어로 프로그램을 작성하여 컴퓨터에 넣어주면 컴퓨터내의 언어번역장치가 이것을 기계어로 번역하여주는 방식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때 사람이 취급하기 쉬운 말과 기호로 작성된 프로그램을『윈시 프로그램』이라 하고, 컴퓨터가 직접 데이터를 처리할때 사용하기 위하여기계어로 번역된 프로그램을『목적프르그램』이라고 부른다.
컴퓨터가 스스로 언어를 번역하는 방법은 컴퓨터의 기억장치 속에 미리 원시 프로그램과 목적프로그램의 변환표를 기록하여 두고, 원시프로그램의 모든 명령을 하나씩 이 변환표와 비교하여 기계어로 바꾸어가게 되는데, 이 또한 번역을 위해 미리 작성되고 기억되어진 별개 프로그램에 의해 행해진다.
이러한 방식이 결국 오늘날의 언어프로세서로 발전되었는데 진보된 언어프로세서에서는 목적프로그랩을 위해 원시프로그램을 작성할때 간만한 한마디의 명령으로 해결할수 있게까지 간소화시켰다.
현재 가장 진보되었고 또 많이 이용되는 원시언어로는 포트란과 코볼언어인데 이들 프로그램 언어는 우리가 보통사용하는 언어와 많이 닮아 있어 프로그램을 작성하기가 매우 쉬워졌다.
예를들어『B와 C를 더하여 A에 기억시켜라』하는 명령은 포트란으로는 A=B±C라고 쓰기만 하면 되는데 이것이 언어프로세서에 의하여 목적프로그램으로 번역되면『B를 누산기로 가져가라』는등 3개의 명령으로 자동 분리되어 수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