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7명 모두 한복차림|민한 특조위 의원들도 방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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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이날 출정한 기업체간부 6명과 공덕종 전상업은행장 등은 모두 가족들이 차입해 준 흰색 모시한복을 입고나와 1회공판때 이·장부부등의 푸른 수의를 입었던 것과는 대조적.
방청석에는 일신제강·공영토건의 비서실 직원들이 많이 나왔으며 이 사건을 맡았던 대검중앙수사부 수사관들이 피곤인들의 진술내용을 열심히 메모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이·장부부의 변호인인 문상익변호사가 『방청하러 왔다』며 변호사석에 앉아 있었다.
개정과 함께 재판부는 변강우 피고인 등 공영토건관계자 4명에 대한 인정신문만 한채 주·배피고인과 공피고인은 나중에 신문하겠다며 피고인대기실로 퇴정시켰으나 검찰 측이 일신제강부터 신문하겠다고 제의하는 바람에 공영토건 관련 피고인은 모두 대기실로 보내고 다시 일신제강 관련 피고인들을 출정시켰다.
○…입건된 공영토건의 대리인으로 이상덕씨(49·공영토건이사)가 출정해 재판장으로부터 대리인 참석을 허가받았다.
인정신문에서 주피고인은 차렷자세로 공손히 답변했으며 공전행장은 두 손을 앞에 모으고 답변했다.
○…이날 방청석에는 민한당 이·장부부사기사건 특별조사위원회 허경만·김영준의원이 자리잡고 피고인 등의 진술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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