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 항공기 제트엔진 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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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삼성정밀(대표 전상호)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최 신예 항공기의 제트 엔진 생산에 성공했다.
삼성정밀은 지난 79년 초 제트엔진사업을 개시한 이래 80년 8월에는 엔진 재생산에 성공하고· 전문기술자의 연수를 통한 기술축적으로 제트엔진 생산에 착수하여 최근 것 생산제품을 출하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제트엔진 생산국이 됐다.
제트엔진 제작은 최고도의 정밀기술이 요구되며 이번 국내 생산을 계기로 정부에서 추진중인 항공기 국산화 계획에 전기가 됐다. 삼성측은 생산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엔진부품의 국산화 계획을 확대·가속시킬 예정이어서 연관 정밀 기계 공업의 기술파급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세계 민간항공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 연방항공 국(FAA) 에서는 최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삼성정밀에 공인 해외항공기 엔진 생산 공장의 자격을 부여한 바 있어 생산엔진의 내수·수출전망이 밝을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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