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회가장 야산서 도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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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3일 야유힉를 가장,워커힐뒷산등 조용한곳에 도박꾼들을 모아판돈2억윈대의 속칭 상하화투놀이도박판을 벌인 날라리파 도박단두목 양윤섭씨(47·도박전과18범·서울 용두동새의 894) · 연락책이지현씨 (64· 전과2범· 서울창동866) · 모집책고건일씨 (39· 전과8범· 서울전농동588)등 3명을 상습도박및 도박장개설혐의로 구속하고 양씨의동생·영섭씨(41· 부두목· 용두동갱의894) 등 9명을 수배했다.
경찰에따르면 이들은 1일하오4시 서울망우동 극악사약수터됫산 우거진 숲속에 잘 다듬어놓은 50평의 땅에 모집책 고씨등이 유인한 서울양동71 박우철씨(32)등남녀40여명을 모아 1회에판돈40만원씩의 속칭 상하화루놀이드박판을 벌인 것을 비롯,지난해 8월10일부터 1백20회에 걸쳐 2억원대의 도박관을벌여 9천여만윈을 도박장사용료로뜯어왔다는것.
양씨등은 도박꾼 (40∼50명) 을 좌우로 나눠 왼쪽은 상,오른쪽은 하라는 명칭으로 양쪽에서 서르 똑같은 돈을 걸게한다옴 두목이 속침「오야」가돼 화루튤양쓱에 2장씩 나누어주어끗수가 높은쓱에서 상대방의판돈을 갖는 방식으로 도박판을 벌이고 판돈의 l할을 도박장 사용료로 뜯어왔다는것.
양씨는 모집책을시켜 토·일요일 경마장등지에서 경마꾼및 가정주부들을 꾀어 월요일부터 금오일 하오l시까지 신설동로터리 동화다방에 모이게한뒤 연락책이 4명 1개조로 그날지정된 도박강소에 안내하는수법으로 도박판을 별여왔다.
이들이 주로 사용한 도박장소는 서울 망우동 극악사 약수터 뒷산,워커힐뒷산,우의동장군묘옆등 8개소로 야휴회를 가장 도박판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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